강원 북부 산간 호우경보로 강화…시간당 20mm↑
오늘 아침까지 중부·남해안 국지성 호우 계속
내륙 장맛비 오늘 낮 그쳐…월요일 제주·남해 비
화∼수요일 충청 이남, 목∼금요일 전국 장맛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와 영남 지방에는 호우특보 속에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까지는 주의가 필요한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장맛비 상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밤사이 초속 30m 이상의 돌풍이 분 곳이 있다고요?
[기자]
네, 무주 덕유봉과 제주도 삼각봉입니다.
산간 지역이지만 밤사이 이 지역에서는 이례적으로 초속 30m가 넘는 돌풍이 관측됐습니다. 이 정도면 시속 100km가 넘는 강풍으로 태풍급 돌풍에 해당합니다.
이 밖에 제주 공항에서는 초속 24.5m, 충남 태안에서도 초속 25m의 강풍이 불었고, 서울 김포공항 부근에서도 초속 15m 안팎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밤사이 강한 비도 계속되고 있어 걱정인데, 호우주의보가 경보로 강화된 곳 있다고요?
[기자]
네, 조금 전 1시 10분을 기해 강원 북부 산간 지역의 호우주의보가 경보로 강화됐습니다.
강한 비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현재 강원 중북부 지역에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는데요.
영월과 고성 등 일부 산간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2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까지는 중부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륙의 장맛비는 오늘 낮부터 점차 그치겠고, 장마전선은 점차 남쪽으로 물러나 월요일에는 제주도와 남해안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하지만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충청 이남에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고,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장마전선이 북상해 전국에 또 한차례 호우를 쏟아부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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